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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 74주년을 맞아...

한지선 2022. 12. 2. 14:51

아는만큼 보이는 인권!

전세계적으로 12월을 대표하는 기념일이라면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떠올릴 것입니다.그러나 다가오는 1210일은 지금 우리에게 자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세계인권선언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출처: 픽사베이

1210일은 세계인권선언일194812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회 국제연합(UN)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1950124일에 열린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1210일을 세계인권선언일로 기념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전 세계 각국에서 매년 이날을 세계인권선언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오늘날 350개에 달하는 국가적, 지역적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져 인용되는 세계적인 인권선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도 1973330일 제정, 공포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6615)에 따라 정부주관 기념일로 정해져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문에는 인간의 모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UN 헌장의 취지를 보다 구체화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전문(前文)과 본문 30개로 구성된 조항에는 개인의 기본적인 자유와 함께 시민·정치적 권리,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인권 이행 관련 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류 공동의 가치를 전세계 모든 나라가 더불어 지키고 보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세계인권선언인 것입니다.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지 70여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인권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것 같습니다. 인종, 출신 지역, 젠더, 빈부격차, 종교 등 차별을 초월하여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인권에 대해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이하여 그 정신과 의미를 되새겨 보았으면 합니다. 

 

 

오경숙(창원시평화인권센터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