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노자(老子)가 지은 책이며 약 5,000자, 상하 2편으로 되어 있다.
도덕경의 내용은 BC 4세기부터 한초(漢初)에 이르기까지의 도가사상의 집적(集積)으로 보여진다.
노자 사상의 특색은 형이상적(形而上的)인 도(道)의 존재를 설파하는 데 있다. ‘무위(無爲)함이 무위함이 아니다’라는 도가의 근본교의, 겸퇴(謙退)의 실제적 교훈, 포화적(飽和的) 자연관조 등 도가사상의 강령이 거의 담겨 있어 후세에 끼친 영향이 크다. 《노자》는 흔히 말하는 도(道)가 일면적 ·상대적인 도에 불과함을 논파하고, 항구 불변적이고 절대적인 새로운 도를 제창한다.
출처: 도덕경 [道德經]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노자 도덕경 偃武章(언무장)에 관하여 살펴보면 ‘언무’란 ‘무기를 보관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남을 이르는 말이며, 章(장)의 첫머리에서 부가병자 불상지기 물혹오지 고유도자불처(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라고 하여, “무릇 전쟁(무기)을 좋아한다는 것은 복되고 좋은 일이 아니며,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싫어하며, 그러므로 도(인의, 仁義)를 아는 사람은 그런 전쟁에 머무르지 않는다”로 해석됩니다.
노자는 전쟁보다는 평화를 사랑하였으며, 전쟁에 임하더라도 무기로서가 아니라 인의로서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며, 그러한 승리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노자는 춘추전국시대에서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전쟁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당연시되었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현대에 있어서도 평화가 아닌 전쟁이 있는 곳에서는 인권의 의미는 전혀 없으므로, 인권의 전제와 기초는 평화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박종호(창원시평화인권센터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