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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인권2

가정양육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왜 차별하나? 현재 대한민국 영유아 보육(교육) 지원 정책은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과 여러 사정으로 가정양육을 선택한 아이들 간에 차별이 발생합니다. 가정양육수당이란 보육료, 유아학비,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지원받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는 만 0-6세 영유아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말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전계층 무상보육이 시행된 이후, 2022년 기준으로 어린이집(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경우 매월 35만원(5세) ~ 55만원(만 2세, 24시 기준)까지 보육료(또는 유아학비)를 보호자에게 지원합니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만 2세는 15만원, 만 3~5세는 1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운영을 위하여 보육(교육)기관에 직접 지원.. 2022. 12. 6.
[인권콘텐츠] 책 '어린이라는 세계'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다. 모든 어른들은 어린이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단지 유년을 경험했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된 우리는 그때를 잊고 마치 처음부터 어른의 이름표를 달고 태어난 것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사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린이를 어린이 그대로 존중하는 어른을 보기는 힘들다. 많이 아는 척을 하거나 처음 보는 어린이에게 반말을 쓰는 어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어른들의 존중을 받아보지 못해서 그렇다는 변론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김소영 작가를 보면 그 핑계도 무색해지고 만다. 마치 어린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어른이 된 듯한 작가의 순수함과 섬세함이 나를 또 다시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작가가 독서교실을 운영하면서 만나는 어린이.. 202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