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석1 “여기는 교통약자 권리석입니다.” 실현되는 세상을 꿈꾸며... 내가 살고 있는 김해에는 경전철이 있다. 부산에서 강의를 하고 돌아오는 경전철을 탔는데, 퇴근시간이랑 맞물려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다. 경전철에 오를 때 뇌병변장애인과 함께 탑승을 하여 혼잡한 사람 틈을 비집고 경전철 가장 안쪽에 서서 목적지까지 가고 있었다. 경전철의 흔들림이 심했다. 가장 안쪽이라 손잡이도 없었고, 장애인과 나는 서 있기가 쉽지 않았는데 뇌병변장애인은 중심잡기를 더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전철이 더욱 흔들리는 순간에 뇌병변장애인은 중심이 무너져 넘어질 지경이었지만, 아무도 그 장애인의 불편한 고통을 바라보지 못했다. 모두들 경전철안에서는 핸드폰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주의와 관심은 오직 스마트폰 세상에 집중으로 주변의 교통약자의 불편한 고통은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2024. 7. 25. 이전 1 다음